북한, 올해 12번 째 날려 보내…통일부 관계자 “최근 남측서 대북전단 비공개 발송 중”
서울시는 4일 오후 8시 29분 시민들에게 발송한 안전 안내 문자에서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 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적재물 낙하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풍향 변화에 따라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이 우리 측으로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은 올해 들어서는 열두 번째로, 지난달 10일 이후 25일만이다. 당시 식별된 풍선 240여 개중 10여 개가 우리 지역에 낙하했다.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우리 측 대북 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쓰레기 풍선을 보내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최근에도 민간단체들이 대북전단을 비공개로 날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훈 기자 ygh@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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