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중심 영부인이 뻔뻔하게 해외 순방 떠나”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봇물터지듯 김건희 여사의 남자들이 매일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며 "공천개입 명태균, 주가조작 이종호, 김대남과 녹취록 속 십상시까지, 그들이 품고 있는 의혹도 갖가지다. 앞으로 나올 또 다른 십상시에 비선실세는 도대체 몇 명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V1, V2 복수 대통령도 기함할 만한데 비선실세도 여러 명이라니, 이미 비선과 무속으로 얼룩진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기억하는 국민들은 연이어 터지는 논란에 그야말로 아연실색"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영부인의 남자들인 명태균, 김대남은 하나같이 수사 진행 중이라는 핑계로 국감 증인임에도 불출석 줄행랑을 쳤다"며 "언제부터 피의자 신분이 국감에서 도망칠 수 있는 좋은 핑계거리가 된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모든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영부인도 뻔뻔하게 해외 순방을 떠나 버렸다"며 "검찰의 면죄부 처분에 따른 국민의 분노와 국회의 김건희 국감을 피해 해외로 도주하는 뻔뻔함은 어디서 오는 것이냐"고 날을 세웠다.
그는 "심지어 국민들은 순방때마다 출렁이는 주식시장에도 의심하고 있다"며 "다녀올 때마다 명품백 같은 명백한 여사 의혹을 국가기관들이 앞다퉈 털어주니, 국민들은 그 한심한 작태에 신물이 나고 분노가 치민다"고도 했다.
이어 “김건희 국감은 그토록 털어내고 싶었던 의혹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시간이다.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피할 길이 없음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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