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주제로 구성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풍년 한마당
23회를 맞은‘이천쌀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로컬 100(지역문화 매력 100선)과 경기도·경기관광공사에서 선정한 경기 관광 축제로‘쌀로 만든 모든 것, Made in Icheon’을 슬로건으로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즐길 거리로 관람객들에게 오감 만족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천은 우리나라 쌀 문화의 중심지로 유명하다. ‘임금님표 이천 쌀’은 이미 국내 대표 브랜드 쌀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져 있다.
‘이천쌀문화축제’는 이천 쌀의 명성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쌀 문화와 전통 농경문화를 계승·발전하고자 마련된 축제이다. 아이들에게는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의 향수를 자아내며 삼대가 함께 어울리게 만드는 풍년 한마당 잔치로 자리 잡았다.
도시민에게 농업·농촌문화의 체험과 교육의 기회 그리고 휴식과 치유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개최되는‘이천쌀문화축제’는 가마솥 밥 이천명, 무지개 가래떡 만들기, 이천 쌀밥 명인전, 용줄 다리기, 거북놀이 공연·체험, 마당극 등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가마솥 밥 2천 명’,‘이천쌀밥 명인전’
이천쌀문화축제의 볼거리 중 하나인‘가마솥밥 이천명’은 무게 320kg, 지름 1.6m, 높이 1.7m의 대형 무쇠 가마솥에 임금님표 이천 쌀 2가마(160kg)를 넣어 장작불로 2,000명분(이천시를 의미)을 만들어 갓 지은 쌀밥에 김치와 고추장에 비벼 먹는 행사로 12시, 2시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이천쌀밥 명인전’은 이천의 14개 읍·면·동의 참가자들이 밥맛은 기본이고, 밥 짓기 기술, 절차, 밥을 짓는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까지 공정한 심사를 통해 이천시 최고의 쌀밥 짓기 명인을 선발하는 행사이다.
# 쌀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며, 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600m ‘무지개 가래떡 만들기’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진행하는 600m의 무지개 가래떡은 2,000명이 나눠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쌀 3가마(240kg)가 사용된다. 천연재료인 백련초로 연보라색을 내고 단호박으로 노란색, 녹차로 녹색, 흑미로 검은색을 내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오색의 가래떡을 뽑아 내는 프로그램.
가래떡을 끊어지지 않게 지그재그 모양을 유지하며 탁자 위에 늘어놓는 게 쉬워 보이지만 많은 사람의 노력과 협동심이 필요하다. 오색의 가래떡을 한 조각씩 서로 나누며 즐거워하는 모습은 가을의 풍성함과 농촌의 정겨움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 10개 테마로 구성된 축제장의 다채로운 볼거리
공간별 주제로 운영되는 축제장은 10개 테마로 구성된다. 축제장 입구에서 관광객들을 반기는‘환영 마당’, 지역 문화예술공연과 농특산물 홍보 판매, SK하이닉스 홍보관, 시몬스 팝업스토어, 제3회 전국 사진 촬영대회가 함께하는‘문화마당’.
손 모내기와 탈곡 체험, 가족사진 무료 인화, 황금색 다랭이논 포토존이 있는 ‘농경 마당’, 창작 아동극 공연이 있는‘동화마당’, 축제장의 체험 행사와 이천 쌀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호두과자를 즐길 수 있는‘체험 마당’.
개막·폐막 놀이, 무지개 가래떡 만들기, 용줄 다리기, 쌀밥 명인전, 이천 쌀로 만든 가공품 홍보·판매하는 ‘하늘마당’, 가마솥 밥 이천원, 떡 메치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가마솥 마당’.
거북놀이 공연과 이천시 화훼협회와 함께하는 가을 꽃 나들이, 농경유물 전시, 전통 주막과 주전부리를 즐기는 ‘풍년 마당’, 14개 읍면동의 특색있는 메뉴를 즐기는 ‘먹거리 마당’, 이천 햅쌀을 판매하고 임금님표 이천 브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햅쌀 장터’에서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주변 관광지와 연계된 이천쌀문화축제, 주차장 확대, 셔틀버스 운영
이천쌀문화축제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리플렛을 제시하면 국내 최초 독일식 온천인 테르메덴 입장권 50% 할인(11월 중순 ~ 연말), 축제 기간시몬스 그로서리 음료 30% 할인, 복합문화공간 라드라비 입장료 5천 원 할인과 숙박객에게는 5만 원권 바우처 제공 등 축제장 주변의 관광지와 함께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축제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3천 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을 마련했다. 축제장과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소고리 야구장, 상시 셔틀버스가 운행되는 모가 체육공원, 테르메덴에 주차장을 확보하면서 자가용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불편을 최소화하고, 주변 관광지를 방문에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평일 20분, 주말 15분 간격으로 이천역, 터미널 등 시내와 주요 거점에 셔틀버스를 운영하면서 축제장뿐만 아니라 이천 전 지역 관광 테마 버스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쌀문화축제는 젊은 세대, 특히 자라나는 세대에겐 체험 학습의 장으로 유익할 것이고,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달래는 축제로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오시면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랗게 익어가는 황금 들녘에서 벼 베기와 수확의 기쁨이 가득한 이 계절에 개최되는 이천쌀문화축제를 방문해 보고, 느끼고, 즐기면서 모락모락 구수한 밥 내음이 주는 행복과 늦가을 이천의 정취를 맘껏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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