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해, 왕이 된 남자> 미공개 엔딩 스틸컷. |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톱4에 등극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미공개 엔딩 에필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엔딩 에필로그 영상은 일주일 만에 22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영화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15일간 왕으로 살았던 하선(이병헌 분)이 원래 자신의 모습이던 광대로 돌아와 여러 사람들을 모아놓고 만담을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하선은 짧고도 뜨거웠던 15일간 잠시나마 마음을 나누었던 중전(한효주 분)에 대해 가벼운 농과 가슴 저미는 진심을 담아 이야기를 풀어나가다가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중전과 함께했던 심장 뛰는 추억에 빠져들게 된다. 그러다 사람들 사이 자신을 향해 미소 짓는 중전의 모습을 보게 된다.
외로운 궁에서 단 한 번도 미소 짓지 않았던 중전, 그런 중전을 그토록 웃게 하고 싶었던 하선의 바람은 영화 미공개 영상에서 비로소 이루어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꿈인지 생시인지 알 길이 없으나 중전의 미소를 마주한 채 진한 그리움의 눈물을 글썽이며 웃는 하선의 모습은 둘의 이루지 못한 사랑에 안타까워 했던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줬다.
한편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도둑들>, <괴물>, <왕의 남자>에 이어 역대 한국영화 흥행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