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관광 TOP 10 도약 발판…‘2025 경북방문의 해’ 선포
- 이철우 지사 "경북, 관광산업을 대한민국 미래 산업으로 일군 대표 사례 될 것"
[일요신문] "2025년은 국내 1호 관광단지인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조성된 50주년으로, 경북이 K-관광의 발상지다."
'2025 경북방문의 해 선포식'이 11일 경주 더케이 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관광업체, 경북방문의 해 추진위원회, 세계여성한인회장협의회, 경북도문화관광공사, 22개 시군 단체장 및 관광 담당공무원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2025 경북방문의 해'는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2025년 11월에 개최돼, 국제회의라는 메가 이벤트를 계기로 경북 관광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선포식은 제51회 관광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한 유공자 표창을 시작으로 경북여행리포터단과 미디어 로컬크리에이터단으로 구성된 홍보 서포터즈단의 선서와 세리머니,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의 관광산업 대전환 전략 발표, 도내 22개 시·군과 함께 2025 경북방문의 해 성공 운영을 위한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2025 경북방문의 해 슬로건인 'It’s time to 경북'도 공개했다.
슬로건은 '경북을 경험할 시간이다'라는 의미를 담아, 한국을 깊이 이해하고 체험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경북으로 오라는 점을 강조했다. 외국인을 포함한 대국민 선호도 조사 결과 1위였다.
슬로건 디자인은 K-컬쳐의 발상지인 경북을 상징하는 5韓(한글, 한복, 한식, 한옥, 한지)에서 영감을 받아 'T'는 한옥의 기와에서 착안한 이미지로 경북이 '역사적 중심지'임을 강조했다. 'G'는 시원하게 뻗은 한복의 소매에서 '전통'을, 'to'는 경북에 떠오른 붉은 태양으로 한국의 '얼'을 표현한 것.
경북도는 대구경북신공항과 울릉공항 개항을 앞둔 역대 최고의 관광 인프라 여건과 독보적으로 우수한 관광자원이 APEC 정상회의 개최라는 기회요인과 결합해 'K-컬쳐와 함께하는 글로벌 TOP 10 관광매력 도시'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2025년 △관광객 1억명 △3일 이상 체류 △관광수입 5조원 △100% 재방문이라는 목표를 발표했다.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Only one 경북관광 실현 △고부가 가치 관광콘텐츠 확충 △글로벌 시장 겨냥, 공격적 마케팅 △혼자서도 여행하기 좋은 스마트 관광도시 △혁신으로 도약하는 新관광산업 생태계 등 5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도는 이를 중점 추진해 경북관광의 새로운 도약으로 세계 10대 관광 도시로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22개 시군 단체장과 관광업체, 추진위원회, 세계여성한인회장협의회 등이 참여해 2025 경북방문의 해 성공운영의 뜻을 하나로 모아 경주의 실크로드를 상징하는 미추왕릉 출토 유리구슬 모형에 방문의 해 슬로건 깃발을 꽂으면, K-관광의 중심인 경상북도에서 빛이 세계로 힘차게 뻗어나가는 영상이 구현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철우 지사는"문화관광은 오늘날 국가적 부를 창출하는 으뜸 핵심 자원으로,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관광 대전환의 계기로 삼아, 경북이 글로벌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해 관광산업을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으로 일군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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