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인천은 늘 시민이 주인공...시민들과 새로운 미래 만들어 나갈 것 ”
올해로 60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1965년부터 이어온 인천시민의 날을 기념하며, 지난 60년간의 인천의 발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인천음식축제, 정책홍보 부스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의식행사를 간소화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먹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를 확대해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사회의 각 분야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여 인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들을 기리기 위한 제46회 시민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시상에는 △봉사분야 최윤정, 하헌영 △공익분야 윤기세 △환경분야 최진형 △새마을분야 유기선 △국제교류분야 오학룡 △특별분야 전훈영 △효행분야 나은영 △상공업사용자분야 윤석봉 △상공업근로자분야 강석철 △소상공인분야 오현교 △농수산분야 한성희, 변흥배 △미취학교육분야 송미연 △초·중·고 교육분야 최은주 등 자랑스러운 시민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특별분야 수상자로는 2024년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10연패 대기록을 세운 전훈영 선수가 선정되어, 시민들에게 자부심과 감동을 선사했다.
기념식 후에는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하현우, 선우정아, 멜로망스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축제에 참석한 한 시민은 "60년의 역사를 가진 인천시민의 날을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기고, 멋진 공연도 볼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인천이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고, 시민들이 더 많이 소통할 수 있는 축제가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항 개항으로 바닷길을 열고, 인천공항 개항으로 하늘길을 연 인천은 이제 제3의 개항을 통해 전 세계인의 마음길을 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늘 그랬던 것처럼, 오늘의 주인공 역시 인천시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천시민의 날은 태종 13년(1413년) 10월 15일(음력), 인주가 인천군으로 개칭된 날을 기념해 매년 10월 15일로 지정된 날이다. 인천시는 매년 이날을 기념해 시민들과 함께 인천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며, 인천의 발전을 도모해 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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