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쇠퇴하는 원도심에 자생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15일 경주시 원화로 255(황오동 129-1) 일원에 황오 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박승직 경북도의원, 박기섭 황오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지역단체장과 주민 등 300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시설 관람에 이어 주민들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한마당을 통해 화합의 장을 열었다.
이 사업은 황오동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거점시설로, 구도심의 일자리 창출 및 상권 활성화, 소통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2022년부터 이달까지 총 16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5987㎡, 지상 7층 규모의 센터를 조성했다.
센터 1‧6층은 오픈 커뮤니티실, 강의실, 다목적 세미나실, 상생협력상가 1호가, 2~5층은 주차장 77면이 들어선다.
7층은 상생협력상가 4호와 전망대 용도로 활용된다. 특히 상생협력상가와 전망대가 위치하는 7층은 주변 건축물 중 최고층으로 옛 경주역과 동부사적지 등 주변 일대가 내려다 보이는 최고의 전망을 제공한다.
상생협력상가는 주민, 청년 창업가,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을 대상해 입주 수요조사를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속성 있는 콘텐츠를 가진 점포를 참여 시키기로 했다.
조성한 주차장은 원도심 내 부족한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 이어서는 도시재생 한마당을 열어 지역 주민 중심의 문화공연,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시는 향후 황오 커뮤니티센터 거점시설을 활용한 지역 주민주도의 행사를 기획해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 이후에도 경쟁력 있고 지속성 있는 축제사업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인구감소, 주거환경 노후화 등 낙후된 원도심에 도시 활력 제고를 위해 새로운 거점시설이 들어섰다"며, "향후 이 커뮤니티센터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살고 싶은 지역으로 발돋움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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