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시설원예분야 2년 연속 전국 1위…2025년 국비 우수시도 차등지원 등
[일요신문] 경북도가 2024년 농업시설원예분야 중앙평가에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2025년 사업비를 차등 지급한다.
이로써 전국 1위인 경북도는 시설원예 분야 국비 사업비를 2024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예산을 확보했고, 올해 말 기관 표창과 포상금도 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이번 평가는 농업시설원예분야에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시행 주체인 시도와 시군의 관리 감독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2회째 실시 하는 중앙평가다.
농업시설원예지원사업에 참여한 전국 16개 시도와 44개 시군을 대상해 △예산집행률 △사업수행도 △지원 체계 구축 등 5개 지표, 15개 평가 항목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도 평가를 거쳐 중앙 평가를 가지는 등 객관적이고 심도 있는 평가를 했다.
경북도는 도와 김천, 의성, 경주, 칠곡, 예천이 평가에 참여했다. 평가 결과 최우수 기관으로 경북과 김천, 우수 기관으로 전북과 의성, 남원이 선정되는 등 경북도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이상 기후 등으로 원예농산물의 시설지원이 절실한 이 시기에 농업시설원예분야 전국 1위로 많은 국비를 확보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도에서는 시설원예 현대화, 스마트팜 조성 등 시설농업의 첨단 산업화로 시설 농가가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아이엠뱅크장학문화재단, 경북도 다둥이 장학금 6000만원 전달
- 2019년 이후 6년간 총 570명 3억 4000만원 지원
경북도와 아이엠뱅크장학문화재단은 15일 도청에서 다둥이 가정 자녀 100명에게 장학금 6000만원을 전달했다.
도는 2019년 아이엠뱅크장학문화재단과 '다둥이 가정 우대 문화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단을 통해 지금까지 도내 총 570명의 학생에게 3억 4000여 만원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 도와 재단은 도내 다자녀 가정 중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히 공부하는 우수한 학생 100명을(중학생 44, 고등학생 34, 대학생 22) 선정하고, 장학 증서와 함께 장학금 6000만원(중학생 40, 고등학생 60, 대학생 100만원)을 전달했다.
황병우 아이엠뱅크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이 다둥이 가정 학생들의 꿈과 학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를 이어 나가고, 경북도와 협력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아이엠뱅크장학문화재단의 꾸준한 장학금 지원이 도내 다자녀 가정에 큰 힘이 된다"며, "도는 다자녀 가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추가 출생을 유도함으로써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다자녀 가정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농수산물 할인 쿠폰 제공', '세 자녀 이상 가구 진료비 지원', '이사비 지원' 등과 같은 실질적 혜택을 통해 다자녀 가정 우대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 경북도, 제2회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 우수여성농업인 시상으로 농업 현장의 여성 리더들 격려
- 여성농업인 자긍심 고취·사회적 지위 향상 위한 선언문 낭독
'제2회 경북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15일 경북 농업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와 도내 3개 여성농업인단체(한국여성농업인경상북도연합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경북연합, 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 여성농업인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여성농업인의 날'은 2007년 국제연합(UN)이 10월 15일을 세계 여성농업인의 날로 지정, 우리나라에서는 2021년에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경북도에서도 농업 현장에서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기여를 인정하고, 여성농업인의 자긍심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있다.
이날 우수 여성농업인 시상식, 선언문 낭독, 양성평등 교육, 사랑의 쌀 전달식, 기념 퍼포먼스 등으로 농촌에서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여성농업인의 활약상을 알렸다.
행사에서는 농업 현장에서 뛰어난 업적을 세운 여성 지도자에게 우수 여성농업인 상을 수여하고, '경북 여성농업인 선언문' 낭독을 통해 여성농업인이 농촌의 리더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농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또한, 농협경북지역본부와 여성농업인단체에서 기탁한 쌀 260kg을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하는 나눔 행사도 함께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농업 발전의 주역이 돼 달라"며, "도에서도 여성농업인이 행복한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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