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저가 캐주얼 의류업체 갭(GAP)이 추수감사절 세일을 앞두고 자사 홈페이지에 대한 한국 서버의 접속을 차단했다.
이는 대규모 가격 인하에 한국 소비자들이 몰려 자국 물량을 소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현재 갭 홈페이지에 접속을 시도하면 “서버 접근이 금지됐다”는 문구만 볼 수 있다.
▲ 출처 = 갭 홈페이지(www.gap.com) |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본사 측에서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현재 본사 측과 전화 통화를 시도 중이지만 시차 때문에 답변은 내일께나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은 11월 넷째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부터 연말까지 유통업체들이 대거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이 기간 대목을 맞아 매출이 갑자기 오르며 순식간에 흑자로 전환한다는 의미에서 이 시기를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부른다.
이우중 인턴기자 woojo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