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LS증권 등 5곳 대상 PF 기획검사서 임직원 사익추구 등 적발
법조계 및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제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이날 오전 금융감독원이 수사 의뢰한 LS증권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 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12월 다올투자증권, 메리츠증권, LS증권, 하이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을 대상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기획검사를 실시하고, 이들 증권사 모두에서 임직원 사익추구 행위와 증권사 내부통제 취약 사례 등을 다수 적발했다.
금융감독원은 관련 자료를 지난 1월 검찰에 통보‧고발했다.
이중 LS증권 임원은 토지계약금대출 취급과 브릿지론‧본PF 주선 등을 수행하며 사업장 개발 진행 정보 등을 취득했다. 이를 이용해 본인이 사실상 지배하는 법인과 관련된 시행사들에 사적으로 700억 원을 대여하고 수수료‧이자 등 명목으로 40억 원 상당액을 부당하게 취한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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