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2' 캡처 사진. |
11살 소년 방예담이 부른 'MmmBop'이 심사위원의 귀를 사로잡았다.
25일 방영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2’에 출연한 방예담 군이 출연해 타고난 음악 실력을 발휘했다.
방예담 군은 사춘기를 거치지 않은 미성으로 핸슨의 'MmmBop'을 불렀다. 기타는 아버지가 맡아 뒤에서 방예담 군을 응원했다.
방예담 군이 첫 음을 내자 심사위원들의 이목이 집중됐고 뛰어난 리듬감각과 맑고 허스키한 목소리는 주변의 감탄을 자아냈다.
노래를 듣고 난 박진영은 “너무 잘 했다. 박자도 완벽했고 블루스 음정을 촌스럽게 내지 않았다. 음정을 정확히 낼 때랑 밀어서 낼 때랑 구분을 잘했다”라며 망설이지 않고 합격점을 줬다.
보아는 “마이클 잭슨이 어렸을 때 불렀던 목소리를 들었다. 맑지만 허스키하다. 목소리에 힘이 있다. 정확하다. 너무 잘 들었다”고 칭찬하면서도 “아무래도 남자는 변성기가 있어서 변성기 후 어떤 느낌을 갖게 될지는 의문이다. 아직은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
양현석은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 다 필요없고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이다. 마이클 잭슨이 ‘벤’을 불렀을 때도 이랬다. 변성기를 잘 거쳤다. 이 친구는 몇 위까지 올라갈지 추측하는 것보다 시간을 두고 짧은 시간 안에 얼마나 발전하는지 보고 싶다”라며 합격점을 줬다.
이에 네티즌들은 “남자라고 해서 놀랐다. 목소리가 너무 예쁘다” “미성이 좋다” “변성기 지나면 저 목소리 안 나올 텐데 좀 걱정 된다” “오늘 본 참가자들 중 제일 좋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