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콘서트-막말자> 캡처. |
‘천기누설’로 남자들의 공공의 적이 된 황현희가 이번엔 ‘바람 피는 남자 증세’를 폭로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막말자>에서 황현희는 바람 피는 남자 증세를 ‘초기 중기 말기’로 구체적으로 나눠 설명했다.
바람 피는 남자 초기 증상은 문자를 보며 히죽거리는 남자다. 그는 “누군가한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을 때 혼자 히죽히죽 웃고있으면 초기 증세”라고 말했다. 이어 “남자는 남자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절대 웃지 않는다. 상상은 여러분들의 몫이다”이라고 덧붙였다.
바람 피는 남자 중기 증상은 “의심스러운 짓을 해놓고 적반하장으로 더 화나게 하는 게 중기”라며 “그땐 확실한 증거를 잡아야 한다. <사랑과 전쟁-남편은 외출중> 편을 참고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바람 피는 남자 말기 증상은 여성 방청객을 경악케했다. 황현희가 마지막으로 공개한 바람 피는 남자 증세 말기는 “니가 헤어지자 그랬다. 앞으로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자”라고 말을 하는 남자였다.
네티즌들은 “바람 피는 남자 증세 완전 공감된다”, “이거 진짜인가요? 저도 비슷한 경험 있는데…남자들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황현희는 이날 ‘야동 보는 남자 구별법’을 공개해 남성들의 또 하나의 '치부'를 폭로하기도 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