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대 검찰총장 |
대검 중수부장에 대한 검찰총장의 감찰 지시와 관련해 대검 검사장급 간부들이 집단으로 반발하며 한상대 검찰총장의 사퇴를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다.
채동욱 대검 차장을 비롯한 대검찰청 검사장급 간부들은 오늘 오전 9시 한 총장을 만나 “명예롭게 용퇴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간부들은 어제 한 총장이 최재경 중수부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직후 회의를 열고 이같이 뜻을 모으고 한 총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 총장은 최재경 중수부장이 비리 혐의로 구속된 김광준 검사에게 언론 대응 방안을 알려준 것에 대해 감찰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최 중수부장은 한 총장이 대검 중수부 폐지를 관철시키기 위한 보복성 감찰이라며 반발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