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여야 후보 진영의 유세전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의 연예인 지원유세 경쟁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새누리당의 연예인 유세단인 '누리스타'는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27일부터 공식 활동에 돌입한 상태다. 누리스타에는 가수와 탤런트, 개그맨 등 120여 명이 참여하고 있고 탤런트 송기윤 씨가 단장을 맡고 있다. 탤런트 송재호 전원주 선우용녀 방형주 씨, 가수 현미 현철 현숙 씨와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인 이주노씨, 개그맨 한무 배영만 이용식 김정렬 황기순 심현섭 씨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통합당은 별도의 연예인 유세단을 구성하지는 않았지만 연예인 등 유명인들을 유세에 참여시켜 유권자들의 관심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의 27일 서울 광화문 유세에선 가수 전인권 씨가 애국가를 부르는 등 지원유세를 펼쳤다.
문 후보 측은 김한길 전 최고위원의 부인인 탤런트 최명길 씨를 비롯해 문성근 전 대표 권한대행, 명계남 씨 등 당내외 유명 인사들을 유세전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문 후보 멘토단인 영화감독 이창동, 공연기획자 탁현민, '바위섬'을 부른 가수 김원중 씨 등도 지원 유세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문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개그맨 임혁필 김용 씨와 탤런트 맹봉학 씨 등도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