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와 함께 대구 잔류 “대구에서 아름답게 은퇴 하고파”
대구 FC 구단은 10일 세징야, 에드가와의 재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그 자체만으로 대구의 역사인 세징야다. 대구에서만 297경기에 나서 119골 77도움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 경기 출전, 최다골, 최다도움 기록을 보유했다. 최다 경고 마저도 세징야가 보유했다.
이번 시즌에도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정규리그와 승강 플레이오프 포함, 14골 8도움으로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세웠다.
대구는 이번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힘겹게 K리그1에 잔류했다. 이 과정에서도 세징야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2경기 3골로 큰 공을 세웠다.
그는 "많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퍼포먼스로 역사를 쓰고 있다"면서 "더 좋은 조건으로 제안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대구에 오랫동안 함께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저를 지켜내기 위해 힘과 애정을 쏟은 대표이사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세장야는 미래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미래엔 대구에서 아름답게 은퇴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세징야의 재계약엔 에드가도 함께했다. 그는 통산 187경기 65골 22도움으로 세징야에 이어 최다골 2위, 최다도움 2위에 올라 있다.
그는 "내 여정을 대구에서 계속하게 돼 행복하다. 대구라는 클럽과 도시는 이제 나의 집이 됐다"며 "나를 응원하는 많은 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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