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조광수 감독. |
▲ 영화 <건축학개론> 스틸컷. |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한 김조광수 감독이 영화 <건축학개론>을 인용하며 동성애자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진행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이하 두드림)> 녹화에서 김조광수 감독은 '난 달라! 그래서 행복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펼쳤다.
그는 “동성애를 100% 이해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서 살 수 있게 인정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김조광수 감독은 “이성애자들이 동성애자를 이해하지 못하듯 동성애자도 이성애자가 이해 안될 때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예를 들면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주인공 이제훈이 납득이 조정석을 두고 수지를 좋아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며 거침없고 솔직한 발언을 보여주기도 했다.
‘두드림'은 대중들이 닮고 싶은 이 시대의 멘토를 초대해 인생 특강을 듣고, 젊은이들과 상호 소통하며 우리 인생의 해답을 찾아보고자 하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김조광수 감독이 출연한 <이야기쇼 두드림>은 오는 8일 밤 10시 25분 방송된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