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신문DB |
서울시는 오는 11일부터 오후 9시~오전 9시까지 주6일 운행하고 일요일은 쉬는 심야전용 택시인 ‘9조 택시’를 운영한다.
9조 택시는 밤 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출근 시간대인 오전 9시까지 영업한다. 가·나·다 3개로 조를 나눠 2일 근무에 하루를 휴무하는 3부제 방식으로 운영되던 기존택시와 별도로 추가 편성된다.
이는 야간 택시 운행률이 낮 시간대의 80% 정도에 머물러 택시 잡기가 어렵다는 조사에 따른 것이다. 지난 22일부터 가입 신청을 받았는데 개인택시 운전자 1800여 명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9조 택시제 최소 운영기간은 1년이다.
서울시가 2011년 택시 통행 데이터를 분석해 지난 6일 발표한 ‘서울시민 택시이용 특성’ 결과에 따르면 택시 수요는 평일 오전 8시 20분과 밤 12시 30분쯤 정점에 달한다. 특히 자정 전후 개인택시 수가 평소 5만 대에서 1만 대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택시는 술에 취한 승객 응대나 야간 근무 피로 등을 이유로 낮 근무를 선호해 택시 수급 차질이 빚어졌다.
고혁주 인턴기자 poet0414@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