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역대 한해 최다득점 신기록을 경신했다. 부상으로 신기록 달성에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지만 메시에겐 부상도 별다른 문제가 되질 못했다.
메시는 10일 새벽(한국시각)에 열린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베티스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2골을 터뜨려 올해 86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부상으로 선발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던 메시는 예상을 깨고 선발 출장해 전반 16분과 25분에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는 전반 16분에 터진 첫 골로 지난 1972년 독일의 게르트 뮐러가 작성한 한해 최다 골 기록(85골)과 타이기록을 세웠으며 9분 뒤인 전반 25분에 비로소 새로운 신기록(86골)을 성공시켰다.
메시는 지난 6일 새벽 캄프 누에서 벌어진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교체 투입됐지만 무릎 부상을 당해 다시 교체 아웃됐다. 부상 정도를 두고 다양한 전망이 제기됐지만 메시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바로 다음 경기에서 한해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