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정책위의장은 “매장 가능성 20% 이하 정도로 예상해 왔는데 시추 결과는 경제성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자원 개발의 리스크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동해 심해 유전은 총 7개구가 있는데 대왕고래는 그중 한 군데”라며 “심층 분석을 실행해서 5월에 중간보고, 7~8월쯤에 최종 분석 결과가 나오면 나머지 6개 심해 유전구에 대해서 본격 탐사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한 번 시추를 해서 바로 나오면 산유국이 안 되는 나라가 어디있겠나”라며 “시추를 더 해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이미 경제성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료를 제출하지 못한 것이 아닌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같은 날 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윤 대통령이 대왕고래 예산 삭감했다고 계엄까지 했다”며 “무식한 사람이 부지런하면 사고 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문가도 아닌 대통령이 국무회의 중 나와 약 5분간 대왕고래 사업 석유 시추를 직접 발표하고 질문도 안 받고 그냥 들어갔다”며 “결과적으로 뻥(거짓말)이 됐으니 예산 삭감 잘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대왕고래 유망 구조에 대한 탐사 시추를 마친 결과, 더 파볼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잠정 결론이다. 구멍을 뚫은 대왕고래 구조는 원상복구된 것으로 전해진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