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장거리 미사일 '은하3호' 모습. 출처=TV조선 뉴스 캡처 |
북한이 12일 오전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군 당국이 ‘진돗개 둘’을 발령하고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라 군은 경계태세를 진돗개 셋에서 진돗개 둘로 상향 조정해 발령했다”면서 “현재 북한군의 특이한 동향은 없지만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움직임을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돗개 경보는 국지적 위협 상황이 일어났을 시에 발령되는 단계별 경보 조치다. 평상시에는 '진돗개 셋'이 발령되어 있다. 위협상황의 발생 가능성이 높을 때는 '진돗개 둘'이 발령돼 군대와 경찰이 비상경계 태세에 들어간다. 위협상황이 실제 일어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가장 높은 단계의 경계조치인 '진돗개 하나'가 발령된다. 군대와 경찰은 다른 임무가 제한되고 명령에 의해 지정된 지역에서 수색 및 전투를 수행한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51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혁주 인턴기자 poet0414@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