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강풀이 13일 오후 예고했던 웹툰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예정했던 12일보다 하루 늦게 공개된 이 웹툰을 올린 뒤 강풀은 자신의 소감을 트위터를 통해 남겼다.
▲ 강풀이 그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지난 8일 강풀은 “'나는 왜 문재인을 지지하는가'라는 좀 긴 만화를 그리려 한다. 여러분의 다양한 문재인 지지 이유도 만화에 함께 그리고 싶다”고 밝히면서 일반인들의 의견을 모집해 왔다.
이 만화에서 강풀은 “며칠 만에 정말 많은 분이 지지 이유를 보내주셨다”면서 “천 단위가 넘는 분들의 글 중에서 몇몇 분의 지지 이유를 추렸다. 여기에는 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가 없고 오로지 문재인 후보만을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만화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는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원하는 광주의 30대 연구원, 성 평등 고용촉직 5개년 계획을 지지하는 부산의 20대 주부, MBC 정상화를 원하는 인천의 30대 항공사 승무원, 안철수 전 후보를 지지하지만 이제는 문 후보를 지지한다는 서울의 30대 주부 등 전국 유권자들의 다양한 지지 이유가 강풀의 만화와 함께 담겨 있다.
강풀은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는 어쩌면 그 공약을 내세운 대통령이 될 사람을 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며 “다시 사람이 먼저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