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은 사람이 쓰러져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발견했고, A 씨는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숨진 A 씨의 지문을 통해 오전 7시 55분쯤 신원을 확인, 그가 해당 아파트 주민이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살펴보고, 집을 나온 A 씨가 아파트에서 가장 높은 25층으로 올라가 창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 발견 다음 날인 10일 오전 11시쯤 A 씨 집에서 숨진 그의 40대 아내 B 씨와 중학생 아들, 초등학생 딸의 시신이 발견됐다. 집 안에서 발견된 시신들에서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외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가 투신하기 전 이미 B 씨와 자녀는 사망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A 씨와 B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으며, 이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A 씨는 자영업자, B 씨는 전업주부이며 기초생활수급 내역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가 지인에게 수억 원의 돈을 빌려준 뒤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A 씨의 금전 거래를 살펴보는 등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 일가족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