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미국 의회 합동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는 이렇게 선언했다. 이에 대해 친트럼프 성향의 보수 언론인 ‘폭스뉴스’는 “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한 지 50일이 지났다. 이 기간 동안 행정명령을 쏟아낸 그는 연방 정부를 빠르게 개편하는 한편, 미국 노동자들과 산업에 도움이 되는 경제 계획을 발표하면서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런가 하면 트럼프 정부 덕분에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오는 이민자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고도 주장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 때보다 94% 급감한 수치다.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벌인 결과 폭력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대거 추방됐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의 빠른 결단력 덕분에 경제 정책도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상호 관세를 통해 외국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세우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이로써 미국 내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는 “미국에서 생산하면 관세가 전혀 없다. 나는 이것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은 일자리로 넘쳐나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실제 트럼프 취임 후 미국 및 해외 기업들은 앞다퉈 수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애플의 경우, 5000억 달러(약 700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미국 내 2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텔란티스는 미시간에 신규 모델을 생산하는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며,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미국 내 차량 생산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앞으로 4년간 6000억 달러(약 870조 원)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외교 무대에서도 트럼프의 공적은 이어지고 있다. 해외에 억류된 미국인들의 석방을 이끌어냈다는 점이 가장 그렇다. 가령 베네수엘라에 억류돼 있던 미국인 여섯 명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두 명,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각각 한 명씩을 미국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데 성공했다.
또한 취임 후 발빠른 외교 정책을 펼친 덕분에 인도, 영국, 프랑스, 일본,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등 세계 각국 정상들과 연이어 회담을 가졌으며, 탁월한 협상력과 과감한 관세 정책을 통해 ‘아메리카 우선주의’를 각인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이 성사된 것 또한 트럼프의 외교력 덕분이라고 ‘폭스뉴스’는 치켜세웠다.
이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50일 만에 이미 우리 시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통령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승리는 계속된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다”라며 당당한 목소리를 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