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대선을 4일 앞둔 토요일 주말에 서울에서 젊은층 '표심잡기'에 올인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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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후보는 전날(14일) 저녁 신촌오거리의 '빗속 유세'에 이어 15일에는 강남의 대표적 젊은층 밀집지역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40대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후보와의 격차를 좁혔다는 평가가 있지만 대체로 2040세대에 취약점을 보이고 있는 박 후보가 대세론을 굳히기 위해 2040 표심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측은 이날 코엑스몰 유세에 정치인의 참여는 최대한 억제하고 젊은 층에 인기가 있는 당 내외 인사를 다수 참여시켰다. 이날 유세에는 글로벌 여성리더로 평가받는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준석 전 비대위원, 부산 사상에 출마해 문 후보와 겨뤘던 손수조 당 미래세대위원장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유세차에 올라 '젊은이가 바라는 대한민국'의 모습과 이에 대한 박 후보의 열정을 부각시켰다.
문재인 후보는 오늘 3차 광화문대첩을 벌인다. 지난 12일부터 사흘 동안 충청과 호남, 영남 등 지방을 순회한 문 후보는 토요일인 이날은 광화문대첩을 통해 초박빙의 수도권 판세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전략이다.
오늘 광화문대첩은 연설과 인사로 이뤄진 지방 유세와는 달리 문화제 형식으로 치러진다. '우리들의 슬픔, 우리들의 희망'이란 제목의 이날 유세에서는 용산참사 유족 정영신 씨와 MBC PD수첩 해고 작가 정재홍 씨, 쌍용자동차 해고자 가족 등 우리 사회에서 아픔을 겪은 사람들이 출연해 그들의 애절한 사연을 공개할 예정이다. 문 후보는 행사 후반부에 등장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아픔을 희망으로 승화시킬 예정이다.
행사 말미의 애국가 합창은 얼마 전 문 후보를 지지하는 방송 찬조연설을 했던 가수 이은미 씨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