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15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TV 찬조연설에 나섰다.
조 교수는 이날 오후 KBS 1TV에서 방송된 문 후보의 8차 찬조연설자로 나서 “문 후보야말로 제대로 준비된 대통령”이라며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 KBS 1TV 방송화면 켑쳐 |
조 교수는 먼저 문 후보 찬조연설에 나선 배경에 대해 “지난 5년간 민간인 불법사찰과 언론자유 탄압 등으로 민주주의가 후퇴하면서 헌법정신이 추락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잘못된 법과 제도를 바로 잡는 것이 법학자의 도리”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대한민국의 과제는 새누리당 정권이 망쳐놓은 민생과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한편,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의 성과는 계승하고 한계는 극복하는 것”이라며 “문 후보야말로 시대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대통령이자 제대로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또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고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 등을 들어 “민주주의는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 위에 있는 것이지 하루아침에 얻어지지 않았다”며 “그들은 투표를 하지 못하지만 대신 그들은 우리에게 투표하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교수는 “이제 우리가 투표로 그들의 요청에 응답하자”고 호소하면서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