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인 16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돌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지원 활동을 이어갔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목동 현대백화점 앞에서 시민 1000여 명과 만나 “12월19일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소중한 선거일”이라며 “투표하지 않으면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전날 문 후보의 '광화문 대첩' 유세에 '깜짝 등장'해 민주당 유세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던 안 전 후보는 이날은 간이 단상에 올라 육성으로만 유세를 펼쳤다.
안 전 후보 측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자원자들이 손을 들어 발언을 신청한 뒤 단상에 올라 “새 정치는 ○○○이다”라고 외치면, 모인 시민들이 함께 따라 외치는 식이었다.
안 전 후보는 목동에 이어 인천 신세계 백화점 앞, 고양 웨스턴돔 앞을 잇달아 방문해 유세 활동을 벌였다. 이날 유세에는 송호창, 장하성, 윤영관, 강인철 씨 등 캠프 출신 인사들이 함께 참여했다.
안 전 후보는 수도권 20~30대 투표율 제고를 위해 내일(17일)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문 후보 지원 유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