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분양 예정 아파트 중 역세권·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흥행 가능성이 점쳐지는 곳들이 주목을 받는다. 환금성과 안정적인 가격 방어가 가능한 알짜 단지를 향한 청약 움직임이 강화되리란 분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평내호평역N49,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힐스테이트화룡역파크뷰, 부산 동래구 낙민동의 동래반도유보라 등이 주목받고 있다. 각각 경춘선·GTX-B(계획), 1호선·의정부경전철, 동해선·부산4호선이 교차하는 역세권 아파트 단지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역세권 아파트의 경우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좋아 수요가 받쳐주며, 역 주변으로 상업·문화·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갖춰진 경우가 많아 주거 편의성이 높다. 부동산 경기 위축에도 가격 하방 압력이 낮고 가격 회복 속도도 빨라 실거주자뿐만 아니라 투자 수요층의 선호도 높아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라고 말했다.
#분위기 반전은 어려워
일부 아파트 단지가 흥행하더라도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둔화와 대출규제, 불안한 정치 상황이 이어지면서 분양 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주를 이룬다.
건설사들 역시 미분양 우려가 심화되면서 분양 일정 잡기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서울은 3월에 이어 4월에도 민간분양 공급단지가 전무한 상황이다.
중견 주택건설업체들도 부진한 추세다. 3월 28일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올해 4월 분양 계획 결과에 따르면 전국 10개 사업장에서 총 4390가구가 공급된다. 2024년 4월 대비 42.3% 감소한 규모로 3월보다도 30% 적다.
기준금리와 시장금리는 인하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 주택 거래 및 관련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면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3분기 은행들에게 대출 수요 억제를 주문했다. 은행들은 8월부터 가산금리를 올려 대출 규제에 나섰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2.5포인트(p)하락한 72.9, 수도권은 3.2p 하락한 73.4, 비수도권은 2.3p 하락한 72.8로 전망됐다. 반면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0.8p 상승한 114.3으로 나타났다.
김정민 기자 hurrymi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