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밴드 국카스텐이 아쉽게도 4강전에서 탈락했다. 역시 ’나는 가수다‘를 통해 올 한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소향이 4강전에서 1위에 등극했다.
16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나가수)> ‘2012 가왕전’(이하 나가수 가왕전) 4강전에서 국카스텐이 탈락했다.
▲ MBC <나는 가수다2> 방송 화면 캡쳐 |
4강전에는 국카스텐 더원 이은미 소향 등 4명의 가수가 출연해 가왕 등극을 위한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4강전은 듀엣과 개인 공연 2번의 경연을 선보였다.
듀엣 미션은 더원과 소향이 한 팀을 이뤄 이승환의 ‘천 일 동안’을 불렀으며, 이은미와 국카스텐은 거미의 ‘어른 아이’로 맞섰다. 듀엣 미션은 ‘어른 아이’의 이은미, 국카스텐 팀이 이겼다.
개인 미션에선 이은미가 가장 먼저 무대에 올라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을 가고’를 불렀고 마이크를 이어 받은 소향은 이선희의 ‘인연’을 불렀다.
세 번째 무대는 더원으로 조수미의 ‘나가거든’을 불렀고 마지막 무대는 국카스텐이 부른 부활의 ‘희야’였다.
이렇게 모든 경연을 마치고 발표된 결과에선 국카스텐이 4강전 탈락이었다. 국카스텐은 이은미와 호흡을 맞춘 듀엣 미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희야’를 원곡 느낌과 전혀 다른 경쾌한 노래로 편곡한 것이 패인이 되고 말았다.
반면 소향은 듀엣 미션에서 패배하고도 개인 무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4강전 1위 등극에 성공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