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기와 후크엔터는 지난 2022년부터 미정산된 수익금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2004년 후크엔터에서 데뷔한 이승기가 18년 동안 제대로 된 음원 수익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하면서다. 이후 이승기는 전속계약 해지 통보 후 2022년 11월 후크엔터 권진영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권 대표는 음원료 정산을 포함한 이승기와의 채권채무관계가 2021년 모두 해소됐다고 주장했다가 다시 말을 바꿔 "오래도록 계약 관계를 유지했던 이승기와 정산문제로 길게 분쟁하고 싶지 않다"며 미지급금 29억 원과 그에 대한 지연이자 12억 원 상당을 전액 지급했다. 그러나 이 미지급금에 대한 계산 방식을 놓고도 양측의 이견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결국 소송전으로 이어진 것이다.
권 대표는 이승기가 주장한 미지급 정산금을 이자까지 모두 지급했고, 이승기가 소속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동안 광고 등 정산금을 실제보다 많이 지급해 오히려 후크엔터가 돈을 돌려 받아야 한다며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이승기는 후크엔터 측과 정산에 대해 합의한 적이 없고, 자신들이 계산한 실제 정산금과 차이가 있다며 반소를 제기했다.
한편 이승기는 후크엔터와 계약을 해지한 뒤 휴먼메이드라는 1인 기획사를 설립했으나 2024년 빅플래닛메이드엔터로 이적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