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대 0이라잖아. 게임 끝난 거야.”
아파트 주민들은 대체로 탄핵 인용을 반기는 분위기였다. 오전 11시 탄핵 심판이 시작되자 일부 주민은 가던 길을 멈추고 아파트 단지 내 광장에 모여 헌재 판결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윤 전 대통령의 모친은 이날 오전부터 집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탄핵이 인용되고 수시간이 지난 오후까지도 출입이 없었다.
윤 전 대통령 모친은 최성자 전 이화여대 교수다. 최 전 교수는 현재 딸 윤신원 씨와 함께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파트는 윤 전 대통령 부친인 고 윤기중 교수로부터 상속 받은 것으로, 최 전 교수와 윤신원 씨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윤기중 교수는 2023년 8월 별세했다.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은 “윤 전 대통령 모친이 여기 사는지 전혀 몰랐다”고 했다. 단지 주변을 지나가던 아파트 관계자 역시 “잘 모르겠다”면서도 “어르신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라 만났어도 못 알아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가 인근에서 만난 주민은 “윤 전 대통령 가족이 거주한다는 사실을 들어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4월 4일 오전 11시 22분을 기점으로 대통령 직위를 박탈당한 윤 전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해 자택인 아크로비스타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