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명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이다. 양팀은 각각 2승씩을 주고 받았다. 이 한판에 따라 우승 여부가 갈린다.
다소 의외의 전개다. 시리즈 시작 전 김연경은 3차전 이내에 승부를 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흥국생명의 우승을 점치는 시선이 많기도 했다. 정규리그에서 이들은 정관장에 4승 2패로 우위를 보였다. 최종 6라운드에서의 패배는 흥국생명이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이후 백업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키며 당한 것이었다.
정관장이 플레이오프에서 혈투를 치르고 왔다는 점 또한 약점으로 작용될 수 있었다. 실제 이들은 주축 전력 다수가 부상을 입은 상태다.
그럼에도 시리즈는 팽팽하게 진행되고 있다. 앞서 흥국생명이 1, 2차전을 먼저 가져가며 싱겁게 끝나는 듯 했으나 정관장에 2게임을 따라붙었다.
이번 시리즈는 김연경의 은퇴경기로도 관심을 받는다. 앞서 정규시즌 도중 은퇴를 예고했다. 은퇴 투어에 가까운 행사를 이어가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김연경의 현역으로서 마지막 경기는 우승 결정전이 됐다. 팬들과 작별을 고하며 그가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