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평택역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문재인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NLL 논란과 관련해 새누리당에 맞불을 놓았다.
문재인 후보는 17일 오후 인천 동인천역 앞 유세에서 “새누리당이 대세가 기우니까 뒤집어 보려고 큰 공작을 하고 있는데 하나는 국정원 직원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NLL 회의록이다”라며 “NLL 발언 대화록 논란과 관련해 조금도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또 “그 (NLL) 회의록 속에 노무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한다거나 다시 NLL 주장을 하지 않는다거나, 그런 언급이 있다면 제가 책임지겠다고 진작에 공언했다”라며 “이 정부 손에 그 회의록이 남아 있는데 제가 자신이 없다면 그런 공언을 할 수 있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전에 새누리당에서는 노무현 정권 시절 NLL과 관련해 남북한 비밀 대화록이 있다며 이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문 후보의 동인천 유세에는 700여 명의 시민이 모여 문 후보를 반겼다. 문 후보는 17일 여의도, 동인천, 김포, 파주, 구리 등을 돌며 수도권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박정환 인턴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