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회의는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 출범 2주년을 맞아 그간의 추진 성과, 향후 협력 방안, 부울경 협력사업의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논의와 함께 부울경 시도지사의 공동성명서 발표를 위해 마련됐다.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은 부산·울산·경남의 실질적 협력 성과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2년 전인 2023년 3월 29일에 출범했으며, 초광역권발전계획 수립, 핵심 프로젝트 선정 등 부울경의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울경이 초광역 경제동맹을 목표로 협력해온 지 2주년을 맞았다. 그간 초광역 협력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60여 개의 공동협력사업과 특히 지난해 발표한 핵심 프로젝트들이 가시화되는 등 부울경 시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여러 성과를 내고 있다”며 “우리 부울경은 경제동맹을 통해 지방시대를 선도해 왔으며 앞으로도 부울경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3개 시도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은 ‘초광역권발전계획(2023~2027)’의 효율적 추진과 실행력 제고를 위해 ‘2025년 부울경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을 수립했고, 해당 안건은 지난 4월 2일 지방시대위원회(대통령 직속)에서 심의·의결해 확정됐다. 14일 논의된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 건의 사업은 부울경이 공동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대와 양자 연구·산업 육성 및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

부산대학교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양자과학기술센터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10월부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와 부산대학교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부산이 ‘국가 양자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업무협약식과 함께 양자과학기술센터 현판식, 중장기 사업 발표, 전문가 자문회의 등이 진행됐다. 시는 3대 전략으로 구성된 ‘부산시 양자산업육성을 위한 비전 및 전략’을 발표했다. ‘비약적 성장(퀀텀 점프), 양자로 도약하는 부산’을 비전으로 하며, ‘양자기술 연구·산업육성 특화도시 부산 조성’을 정책 목표로 한다.
2025년~2027년 3년간 시비 약 69억 원이 투입되며, ‘부산시 양자산업육성 기본계획’에 그 내용이 담겨있다. 3대 전략은 △연구기반 확대 △인재양성 및 인식확산 △산업생태계 조성 등이다. 이날 현판식을 통해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양자과학기술센터는 국가 양자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 유치 전략 수립, 인재 양성, 양자기업 발굴 및 육성 등 양자과학기술 연구 기반을 조성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부산시 양자과학기술 자문위원회(위원장 고등과학원 김재완 교수) 회의에는 양자과학기술 분야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석해, 시 양자산업육성 기본계획에 포함된 세부과제와 올해(2025년) 시행계획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는 국제연합(UN)이 지정한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이고, 오늘은 플랑크 상수에서 착안해 기념일로 지정된 ‘세계 양자의 날’”이라며 “올해를 양자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삼아 동남권 양자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가 부산을 중심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우리시도 많은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육성 위한 협약 체결…지역 특성화고 공모 지원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지자체, 교육청, 기업, 대학 등 다양한 지역 기관들이 협력해 특성화고등학교의 교육 품질을 향상하고, 지역 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전국에서 10개 이내의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가 올해 선정될 예정으로, 선정된 학교에는 5년간 교육부 특별교부금이 35억 원에서 45억 원 지원되며 교육과정 편성, 학교 운영의 자율성 등이 부여된다.
올해는 △부산관광고 △부산진여자상업고 △부산해군과학기술고 3개교가 신청한다. 학교별로 분야를 정해서 관련 기관과 협약을 각각 체결해 맞춤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이번 협약에는 시를 포함해 총 15개 기관이 참여한다. △부산관광고는 관광마이스산업 △부산진여자상업고는 금융 산업 △부산해군과학기술고는 학생들의 해군 부사관 임관 외에도 조선기자재와 연계된 진로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 체결로 참여 기관들은 △지역인재로서 학생의 성장 △지속 가능한 민관협력(거버넌스) 구축 시설 및 자원 투자 계획 등을 담은 학교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육성계획 수립에 협력하고, 공모 선정 후 그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4월 24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교육부에 제출하며, 교육부는 오는 6월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산업과 밀접하게 연계된 특성화고등학교를 육성하는 중요한 마중물로 공모에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인재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앞으로도 시는 지자체, 학교, 기업이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부산의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