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의 파리그림에 숨겨진 비밀이 공개돼 화제다.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극본 김지운 김진희/연출 조수원) 에 출연 중인 문근영이 그린 파리 전경이 실제 의류학과 전공자작품으로 밝혀진 것이다.
▲ SBS 드라마 <청담동 엘리스> 캡처. |
앞서 16일 6회 방송분에서는 세경(문근영 분)이 승조(박시후 분)에게 파리를 그려내는 모습이 나왔다. 에펠탑, 개선문 등 파리의 명물들이 세경의 소개와 함께 CG로 튀어오르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런데 세경이 그린 이런 그림들은 숙명여대대 의류학과 조교로 있는 김새롬 씨가 그린 것으로 이번 드라마에서 문근영 손대역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김새롬 씨는 드라마 속 파리의 모습을 1차, 2차, 그리고 완성본 등으로 나눠 그림을 그렸고 손 모습은 직접 출연도 했다. 김 씨는 “근영 씨가 스케치북에서 자신이 어느 부분을 그리면 되는지 꼼꼼히 물어보시더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실제로 참 착한 분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씨는 “때마침 나도 극중 세경처럼 의류학과에서 공부한 관련자이기도 해서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모쪼록 세경이 디자이너로서도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디자이너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심어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