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의원은 21일 열린 제336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전국 산불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였던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5일 사이 김 시장이 미국을 방문한 것은 "시기적으로 부적절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재난 발생시 지자체장의 부재는 골든타임 확보에 치명적인 변수로 작용한다"며 "김 시장이 해외에 머무는 동안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면, 컨트롤타워 없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대응이 가능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시 관계자는 "미네르바 대학을 비롯해 버추얼 스튜디오, 넷플릭스 본사 등과 사전에 방문 일정을 조율한 상황이라, 일정 변경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고 밝혔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미네르바 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의정부시에 글로벌 혁신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하지만 김지호 의원은 이 역시 실질적 유치가 아닌 '이름뿐인 성과'라고 반박했다.
김지호 의원은 "현재 미네르바대학 서울캠퍼스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본관 807호에 등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의정부시 글로벌 거점 조성이 단순 사무공간 이전이라면, 이는 '대학 캠퍼스 유치'라는 표현과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자체장의 해외 출장은 시민과 시정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행정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보여주기에 그치지 않도록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