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영국 예술가 데이비드 노트는 전통적인 카펫 제작 기법인 ‘터프팅’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시선을 사로잡는 대담한 패턴의 월아트를 설치하면 어떤 공간이든 장난기 넘치는 환상적인 분위기로 바뀐다.
작업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어도비에서 작품 패턴을 디자인한 다음, 터프팅 건으로 대형 메시 캔버스 위에 실을 루프 형태로 조심스럽게 쏘아넣는다. 작품의 마무리 단계에서는 가위와 전기면도기를 이용해 부드러운 곡선과 선을 세밀하게 다듬는다. 노트는 “나는 조각하듯 다듬는 이 과정이 가장 좋다. 이 과정에서야말로 정밀함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작품 하나를 완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최소 70시간에서 최대 100시간이 넘는다. 복잡한 작업의 경우에는 완성하는 데 무려 32km에 달하는 실이 사용되기도 한다. 그만큼 사랑과 정성의 손길이 필요한 작업이라는 의미다. 출처 ‘마이모던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