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실시된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박 후보는 이날 개표가 86.1%가 완료된 가운데 51.6% 1359만여 표를 얻어 48.0% 1267만여 표에 그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다.
▲ 19일 밤 박근혜 당선인이 광화문 광장을 찾아 당선인사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박사모 등 박근혜 당선인 지지자들이 당선을 축하하며 환호하고있다. 이종현·박은숙 기자 |
박 후보는 과반 득표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과반 득표 대통령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이번 대선이 유력한 제3 후보가 없는 가운데 보수와 진보의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면서 세 대결이 극대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박 후보 본인은 첫 여성대통령 기록과 함께 아버지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부녀가 대통령에 오르는 진기록도 세우게 됐다.
박 후보의 이날 승리로 새누리당 보수정권은 이명박 정부에 이어 10년을 이어가게 됐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