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 여자 3인방이 출연한 처음처럼 광고 |
지난 1일부터 방영된 ‘처음처럼’ 동영상 광고는 카라 구하라, 씨스타 효린, 포미닛 현아가 출연해 섹시한 춤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중 현아가 출연한 버전은 특유의 과감한 쩍벌춤으로 최근까지 조회수 200만에 육박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롯데주류가 ‘처음처럼’의 광고를 중단하게 된 배경은 선정성 논란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시는 최근 주류회사에 아이돌 연예인의 광고모델 기용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했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해당업체를 대상으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요청하겠다고 권고한 상태다.
이에 롯데주류 관계자는 “걸그룹 대표 미녀들을 모델로 영입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만든 동영상이었지만 행정기관들이 좋은 취지에서 시행하는 정책인 만큼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주류는 앞으로 동영상을 편집해 수위를 조절하고, 광고모델 계약 유지 여부 등은 추후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박정환 인턴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