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리사는 투표율이 75%가 넘으면 알몸으로 말춤을 추겠다고 공약했다. |
앞서 라리사는 “제18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75%가 넘을 경우 대학로 한복판에서 알몸으로 말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이번 대선 투표율이 75.8%를 기록함에 따라 그동안 라리사의 공약 이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라리사 측은 현재 라리사가 출연하고 있는 연극 <교수와 여제자3> 공연장인 비너스홀에서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원래 약속대로 대학로 한복판에서 공약을 이행하려고 했으나, 경찰이 “대학로 앞에서 ‘알몸 퍼포먼스’를 벌이면 ‘공연음란죄’를 적용해 처벌하겠다”고 알려와 부득이하게 장소를 옮겼다고 한다.
라리사 측 관계자는 “20일 오후 3시와 8시에 두 번 공연을 한다. 공연이 끝난 후 알몸으로 말춤을 출 예정이다. 원래 연극은 사진 촬영이 안 되는데 말춤을 추는 동안에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라리사는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러시아계 한국인으로, 현재 연극 <교수와 여제자3>에서 여주인공으로 열연하고 있다. 라리사는 지난 19일 한국 국적을 취득한 이후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한 바 있다.
박정환 인턴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