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 한 명의 아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함께 달려주세요’라는 표어(슬로건) 아래, 참가자들은 4킬km 미니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즐거운 체험이 기부가 되는 경험을 했다. 마라톤은 재난으로 고통받는 아동 지원을 위한 ‘세이브(SAVE) 러닝 구조대’를 주제(콘셉트)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마라톤 코스를 달리면서 전쟁과 재난 속 아동들을 구조하는 ‘장애물을 뚫고 위험에 처한 친구 구하기’, ‘위험에 빠진 친구에게 구호 물품 챙겨주기’와 같은 임무(미션)를 수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인도적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관(부스)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아동권리 젠가 쌓기’ 등 여러 체험을 하며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들의 상황을 공감하고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레 배웠다.
시는 지난해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가 발표한 ‘2024 한국 아동의 삶의 질’ 연구 결과를 통해 전국 17개 시도 중 아동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도시로 선정됐다. 건강, 주관적 행복감, 아동의 관계, 물질적 상황, 위험과 안전, 교육환경, 주거환경, 바람직한 인성 등 8개 평가 항목을 종합해 1위로 선정됐다.
유엔(UN)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해 아동이 살기 좋은 환경을 가진 지자체에 수여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2019년 5월에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획득했으며, 현재 상위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아동권리가 실현되는, 아동친화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아동 권리 실현 기반 조성, 안전과 보호, 건강과 보건, 놀이와 여가 등 4대 분야 62개 핵심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오늘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이웃의 어려움에 귀 기울일 줄 아는 따뜻한 사람, 나의 작은 행동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아는 주체적인 시민으로 자라날 것이라 믿는다”며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행복한 부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 세이브더칠드런도 그 길에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제18회 부산항축제’ 개최

올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 대형 한류종합행사’ 지자체 연계 공모사업 선정 △마이케이 페스타(MyK FESTA)와 연계한 케이팝(K-POP) 프로그램이 추가되어 예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올해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5억 원을 확보(2024년 총사업비 6억 원→2025년 총 사업비 14억 원)했으며, 이에 더해 케이팝 콘서트와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부각해 지속적인 관광 수요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첫날인 5월 30일 오전 11시 30분 ‘윈덤그랜드 부산’에서 ‘인공지능(AI)과 음악 산업’을 주제로 콘퍼런스가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음악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전망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그간 다양한 축제들이 일회성 행사에 그친다는 일각의 비판에서 벗어나 K-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와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을 논의하는 심도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같은 날 저녁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케이팝 콘서트와 부산항 불꽃쇼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야외 주차장에서 열린다. 콘서트는 저녁 7시부터 시작되며,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슈퍼주니어-D&E(SUPER JUNIOR-D&E) △씨엔블루(CNBLUE) △엔플라잉(N.Flying) △있지(ITZY)를 비롯해 차세대 인기 뮤지션 △경서(KyoungSeo) △도리(dori) △조째즈(ZOZAZZ) 등이 출연해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어 개막일의 화려한 피날레로 펼쳐질 부산항 불꽃쇼는 아름다운 야경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둘째 날인 5월 31일에는 북항 친수공원 일원에서 △글로벌 포트 파크(Global Port-Park) △보트 투어 △케이팝(K-POP) 커버댄스 등이 진행되며,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는 △미션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 등 각종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사)부산축제조직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 사항은 (사)부산축제조직위원회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케이팝(K-POP) 콘서트 티켓 예매는 5월 7일 저녁 7시부터 멜론티켓을 통해 시작된다. 콘서트는 약 1만 명의 관객을 수용하는 행사로 기획됐으며, 2일 저녁 6시 멜론티켓 공지를 통해 온라인 티켓 예매에 대한 상세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영화와 음식 동시에 즐기는 특별한 경험…2025 시네마푸드테라스

같은 기간 진행되는 ‘2025 부산 밀 페스티벌’과 연계해 열리며, 참가자들은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푸드존’과 함께 밀과 관련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참가자들은 미쉐린 음식점의 요리를 즐기며 영화 ‘더 셰프’를 관람하고,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부산 셰프들의 이야기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영화 관람 이전에 ‘밀 푸드 편집샵’에서 미쉐린 음식점 △‘램지’ △‘르도헤’ △‘코르 파스타 바’ 3곳 중 1곳의 음식을 교환권으로 받을 수 있다. 이후 참가자들은 음식을 맛보며 미쉐린 가이드와 고급 식사(파인 다이닝)를 주제로 한 영화 ‘더 셰프’를 관람한다.
박지연 영화평론가의 사회로, 부산의 미쉐린 가이드 △1스타 ‘팔레트’의 김재훈 셰프 △셀렉티드 레스토랑 ‘램지’의 이규진 셰프와 미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5월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이벤터스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 8천 원이며, 총 200명(일 100명)을 모집한다.
‘2025 시네마푸드테라스’는 5월부터 10월까지 총 8회 영화의전당, 도모헌 등 부산의 특별한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17년 제1회 ‘부산푸드필름페스타’의 대표(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푸드테라스’는 음식을 기준으로 영화를 재해석하고, 영화와 관련한 음식을 맛보며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시는 이 프로그램을 관광콘텐츠와 접목하기 위해 2022년부터 부산관광공사와 협업해서 수영강 리버크루즈에 탑승하는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등 인기리에 운영하고 있다. 올해 ‘시네마푸드테라스’는 △영화관람 후 해설을 듣고 미식 이야기를 나누는 ‘스탠다드형’ △영화와 요트투어를 함께 즐기는 ‘시그니처형’ △영화 속 음악과 음식을 맛보는 ‘시네마 콘서트’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