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이하 박람회)’는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국제 박람회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내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여수 진모지구를 중심으로 개도·금오도 등 인근 섬 일원에서 개최된다. 30개국이 참여하고 3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 체결로 △섬·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부권 케이(K)-크루즈 관광벨트 조성 △박람회 주요 행사에 대한 공동 마케팅 △남부권 해양경제벨트 구축을 위한 해양 자치권 확보 및 동서 연결 고속철도망 구축 등 국가적으로 중대한 과제에 대해 공동 대응한다.
부산~전남 간 연안 크루즈는 2012 여수세계엑스포 당시 운항됐던 남해안 연안 크루즈를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재운항하고 양 도시의 해양관광 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부산의 글로벌 해양관광 역량과 전라남도의 섬 관광 자원이 시너지를 이뤄,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남부권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비짓부산’ 등 가용 자원을 활용한 사전홍보와 공동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고, 섬·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 박 시장은 부산과 전라남도의 해양 협력을 바탕으로 부산과 여수를 잇는 ‘남부권 케이(K)-크루즈 관광벨트’ 조성과 ‘남해안권 블루이코노미 벨트’ 구축 등 상생 협력 과제를 제시하고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산은 세계적인 해양 분야 기반 시설(인프라)과 과학기술력을, 전라남도는 풍부한 해양 자원을 보유한 만큼, 양 지역이 중심이 되어 대한민국의 해양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 축이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형준 시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역 소외로 인해 구조적 성장 잠재력 저하 등 여러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제는 남부권을 중심으로 한 해양 협력으로 꺼져가는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에 다시 불을 지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양 자치권 확보와 동서 간 연결망 확대 등 핵심 의제(어젠다)에 대해 부산과 전라남도가 공동 대응하며, 실질적인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전라남도와 함께 해양으로 하나 되어 남해안 해양경제벨트를 구축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나가기 위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청사진 공개…국제설계공모, 최종 건축팀 선정

지난 5월 7일 2단계 설계공모 심사를 거쳐 3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OBR(Open Building Research, 이탈리아, 대표 Paolo Brescia & Tommaso Principi), ㈜강부존건축사사무소(한국, 대표 강부존)로 구성된 건축팀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설계공모에 당선된 오비알(OBR)은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대표적인 완공 건축물로는 이탈리아의 피타고라스 박물관, 밀라노 피오리 주거단지 등이 있다.
공동 참여팀인 ㈜강부존건축사사무소 강부존 대표는 부산의 젊은 건축사로 현재 부산과 미국에서 현지 건축사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부산 오페라하우스 계획설계 등에 참여한 바 있다. 당선된 건축팀은 과거에 대한 존중과 미래를 투영한 건축구조 계획을 담은 설계안을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역사적 흔적에서 출발해 기존 창고의 형태를 정확히 재현한 공간 계획 △친환경, 에너지 절약,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설계안 제시 △주변 도시적 맥락과 통합되어 화려함보다는 의미 있는 건축적 정체성 표현 △과거의 시간성과 장소성을 섬세하게 읽어내고 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동시에 미래적 가치를 담아낸 창의적 공간 구성이 돋보였다.
이번 공모에 당선된 팀은 건축설계 계약 우선 협상권이 주어지며, 시는 문화유산 현상변경 등 문화유산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하반기에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조성과 함께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확대, 해외 창업기업 유치,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지속적인 창업생태계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부산을 세계적인 창업 도시로 도약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항 제1부두는 바다와 도시를 연결하는 통로이며 부산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공간으로, 이곳에 만들어질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글로벌 활력 거점이자 기회의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6년 개관을 목표로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을 세계적인 창업 혁신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시의 모든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청년 취업성공 풀(Full) 패키지 지원’ 업무협약 체결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지방고용노동청(청장 김준휘, 이하 고용청)과 ‘부산청년 취업성공풀(Full) 패키지 지원 업무협’을 체결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 김준휘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이 참석해 지자체-중앙정부와의 ‘지역 정착형 청년고용지원 모델’의 본격적인 추진을 선언하고, 기업과 청년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초기상담부터 매칭, 기업 적응, 고용유지에 이르기까지 청년 고용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를 시와 고용청이 상호 협력해 함께 만들어낸 전국 유일의 사례로, 부산을 청년이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시는 청년취업도약지원금 등을 △고용청은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등을 지원한다.
시는 지역의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1년간 고용유지 시, 1인당 최대 100만 원의 청년취업도약지원금을 지원하고, 권역별 청년구직관리책임제지정·운영을 통해 구직상담부터 현장 탐방, 매칭,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포함하는 맞춤형 일자리 매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고용청은 참여기업에 대해 청년 1인당 인건비 최대 720만 원의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지원하고, 찾아가는 기업진단 자문(컨설팅)과 고용여건 향상 등 밀착관리(케어) 서비스를 통해 청년 고용의 안정성과 기업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채용일 기준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된 만 39세 이하 청년으로, (14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단, 사업 시행 시점(5월 이후)과 관련해 올해 4월 1일부터 모집공고(2025년 5월 14일) 이전에 취업한 청년도 사후 구직상담 참여 등 필수 조건을 충족하면 지원 대상으로 인정된다.
신청자는 권역별 지정 취업상담기관의 청년잡(JOB) 코디네이터와 구직상담을 진행한 후, 운영기관(부산경영자총협회, 부산경제진흥원)을 방문하거나 팩스, 전자우편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경영자총협회 또는 부산경제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청년층의 취업난은 여전히 심각한 실정으로 기관 간 정책 협력 강화가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시기”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이 지역에 머무르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해법이자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