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견례에는 노조측에서 김성호 위원장, 조양래 수석부위원장을 포함한 교섭위원 14명이 참석했다.
회사측에서는 이희근 대표이사, 신경철 경영지원본부장 등 15명이 함께하며 본격적인 교섭의 시작을 알렸다.

주요 내용은 임금 베이스업 7.7%, 철강경쟁력 강화 공헌금 300%, 자사주 15주 지급, 정년 연장, 의료비 지원 제도 신설 등 일시금 항목 3가지와 임금성 항목 12가지, 단체협약 갱신 항목 35가지, 단순 문구 변경 6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김성호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회사는 56년간 이어온 성장의 근본인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고, 매년 반복되는 어려움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노사가 함께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며 "이번 교섭은 조합원의 자존심이자 회사의 자긍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철강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산 저가 철강,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등 대외 악재로 국내 철강업계는 심각한 경영난에 처해 있다. 포스코 등 주요 철강사들은 수익성 악화와 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노조의 대규모 요구까지 더해지면 위기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