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혁신특구는 이러한 규제자유특구를 한층 고도화해 지역 전략산업 기업의 해외 진출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특구로, 중소벤처기업부가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통해 지정한다. △국내에서는 규제 특례를 허용하기 어려워 실증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해외 수요에 맞는 제품 개발, 해외시장 진출이 주요 목적인 경우 △국내에 전문적인 연구 인프라가 부족한 경우,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해 규제 특례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실증과 인증까지 지원한다.
이번에 지정된 ‘경남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는 위성체·발사체 제조시장과 민간위성 개발사업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진주시와 사천시를 거점지역으로, 경상국립대학교를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차세대 첨단위성 개발을 위해 우주소자·부품 단위 국내외 실증을 지원해, 우주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규격(글로벌 스탠다드) 선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민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차세대 첨단위성 해외 공동 연구개발(R&D) △가상실증환경·지상국 구축 △해외실증 거점 네트워크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 지역으로 선정됐다.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지역특구법)’에 따라 특구계획(안) 공청회, 지방시대위원회를 비롯해 지역주민·기업·이해관계자 등 의견 청취를 거쳐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신청을 했고, 지난달 22일 중기부 규제자유특구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최종 지정됐다. 이번 달 지정 고시 이후 오는 6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특구에서 본격적인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이 진행된다.
유명현 도 산업국장은 “우주산업 분야 규제특례 부여로 국내 유수의 우주산업 기업체가 경남에 유입되고, 도내 우주기업의 사업 기회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는 경남의 신사업 육성의 토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자유로운 비즈니스 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사업 대장정 마무리

이는 경남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사업의 성과로 제정된 ‘자율운항선박의 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자율운항선박법)’이 지난 1월부터 시행되면서 무인선박 운항실증에 대한 규제가 해소됐기 때문이다. 법 시행으로 무인선박과 같은 스마트 선박의 실증과 운항에 필요한 법적 절차가 명확해지고 기존 규제자유특구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율운항 기술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해지게 됐다.
경남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는 2019년 12월 전국 최초로 지정됐다. 무인선박에 선박직원이 탑승하지 않고 해상에서 원격조종과 자율운항을 할 수 있도록 실증 특례를 받은 사례로, 창원·거제·고성 일원 63.3㎢ 규모의 실증 해역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총사업비 267억 원 투입,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9개 기관이 참여해 충돌회피, 경로점 추종, 자율 이·접안 등 다양한 실증 테스트를 시행해 무인선박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해왔다.
특히 2025년 1월 3일 시행된 ‘자율운항선박의 개발 및 상용화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자율운항선박법)을 제정·시행함에 있어 특구사업의 실증을 통해 법의 취지나 제정안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특구 지정 해제를 통해, 기존에는 특구사업자에게 한정돼 있던 실증 인프라가 일반 사업자에게도 개방되며, 도는 6월부터 장비 공동 활용을 통한 신규 과제 기획, 민간 수요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경남의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는 단순한 기술 실증을 넘어, 경남을 자율운항선박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특구가 종료된 이후에도 그간 축적된 실증 데이터와 기술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자율운항선박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투르 드 경남 2025’ 준비상황 점검

이날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투르 드 경남 2025’는 전 세계 정상급 사이클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로, 경남 남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세계에 널리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철저한 준비로 안전사고 없는 대회가 되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투르 드 경남 2025’는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한 2.2등급 대회로, ‘투르 드 코리아 2019’ 이후 6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사이클 대회다. 통영·거제·사천·남해·창원 등 남해안 5개 시군을 무대로 총 553.6km 구간에서 펼쳐진다.
대회에는 세계 16개국 22개 팀, 220여 명의 선수와 운영진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 40위 이내 톱랭커인 △아시아 1위 말레이시아의 테렝가누 사이클링 팀 △2위 일본의 팀 유쿄 등 아시아 최상위권 팀 △오세아니아 1위 호주의 캐쉬바디랩 △네덜란드의 유니버스 사이클 팀, 에스토니아의 퀵 프로팀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상위권 팀들이 대거 출전한다.
개막식은 6월 4일 오전 10시부터 통영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열리며, 첫 경기는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된다. 마지막 날인 6월 8일에는 창원에서 경남도청과 창원광장을 순환하는 코스 경기가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되며, 스포츠 전문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종합시상식은 6월 8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경기 운영, 안전관리, 홍보 및 중계, 개·폐막식 등 분야별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경남도는 보고회에서 제기된 보완사항을 반영해 대회 개최 전까지 모든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