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패널들은 21대 대선 결정적 장면 2가지를 꼽았다. 서용주 소장은 5월 10일 국민의힘 후보 교체 시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TV 토론 발언을 꼽았다.
서 소장은 국민의힘의 김문수 후보 교체에 대해 “12월 3일 윤석열 비상계엄과 느낌이 똑같았다”면서 “정당 쿠데타나 다름없다. 일반 국민이 봤을 때 국민의힘은 쿠데타 정신을 잇는 것인가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 소장은 “그날 대선은 끝났다고 봤다”고 했다.
서 소장은 이준석 후보가 3차 TV 토론에 출연, 이재명 후보를 향해 ‘젓가락’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선 “당시 민주당은 이준석이 중도층 표를 가져 갈 수 있다는 고민을 하고 있었다”면서 “(젓가락 발언으로) 민주당에 판세를 유리하게 해줬다”고 했다.
윤희석 전 대변인도 5월 10일 후보 교체, 젓가락 발언을 대선의 결정적 장면으로 봤다. 윤 전 대변인은 “5월 10일 0시 비대위에서 후보자격을 박탈했다”면서 “이걸 보면서 국민의힘이 더 이상 떨어질 데까지 떨어졌다고 싶었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 발언에 대해선 “정말 놀라웠다”고 했다.
장성철 소장은 4월 4일 헌재의 윤석열 파면 선고, 윤 전 대통령의 영화 관람을 언급했다. 장 소장은 “헌재가 파면 선고하면서 선거구도가 정해졌다. 내란 심판 구도로 대선이 시작된 계기”라고 설명했다.
장 소장은 윤 전 대통령 영화 관람에 대해서 “1차 TV토론 후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세가 세지려고 했다. 그런데 그 후 이게 꺼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박성태 사람과사회 연구실장(전 JTBC 앵커)이 진행하고 일요신문이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신용산객잔’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등 보수 및 진보 논객들이 정치 현안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정치 토크쇼 채널이다.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한 시간 동안 생방송된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