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땡큐> 방송을 통해 은퇴 심경을 고백한 박찬호. |
30년 야구인생을 마감하고 최근 은퇴를 선언한 ‘레전드’ 박찬호가 은퇴 후 심경을 밝혔다.
지난 14일에 진행된 SBS 예능 프로그램 <땡큐> 녹화에 출연한 박찬호는 “요즘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이냐”는 혜민 스님의 질문에 “은퇴를 선언한 후 ‘멘탈붕괴’가 왔다. 과거를 아직 못 놓고 있다. 지금도 계속 공을 던지는 상상을 한다”라며 은퇴 후의 복잡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녹화는 ‘스님, 배우 그리고 야구선수’라는 주제로 배우 차인표도 함께 출연해, 혜민 스님과 박찬호, 차인표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박찬호는 여행 전 혜민 스님의 팬임을 자청하며 “이 여행의 멤버들을 통해 철학과 영적인 가르침을 받으면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전화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박찬호의 은퇴 심경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신적으로 힐링이 필요한 때, 세 분이 서로 힘이 되었으면 하네요”, “찬호형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세 남자의 따뜻한 여행기가 담긴 <땡큐>는 오는 28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박정환 인턴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