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송차량에서 내린 A 씨는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나타나 아내를 살해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자분들 한번 방문해주시면 내가 다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이냐"는 질문에 A 씨는 "범행 전에 잠시 생각해서 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돌아가신 아내에게 할 말 없느냐"는 질문을 받자 A 씨는 태연하게 "나는 잘했다고 여긴다"고 답했다.
A 씨는 접근금지가 끝나자 마자 숨진 아내의 집을 찾아간 이유에 대해 "내 집인데 내가 들어가야지, 어디가서 사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A 씨는 남은 가족(아들)에게 미안한 것이 없다고 하면서, 취재진이 "아내에게 미안한 것 진짜 없느냐"고 재차 묻자 "안 미안하다니까요"라고 말했다.
A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인천지법 이기웅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A 씨는 지난 6월 19일 오후 4시 30분쯤 인천 부평구 부평동 자택 현관 앞에서 60대 아내 B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 씨는 가정폭력으로 신고돼 지난 6월 12일까지 법원으로부터 B 씨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바 있다.
A 씨는 접근금지 기간이 끝나자 6월 16일 한 차례 B 씨를 찾아갔으며, 만남에 실패하자 19일 또다시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