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원과 신지의 결혼 소식은 지난 6월 23일 처음 전해졌다. 이후 문원은 7월 2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출연해 코요태 멤버 김종민, 빽가와 상견례 하는 모습을 담아냈는데 이 과정에서 그가 한 번 결혼한 전력이 있고 전처와의 사이에 딸을 두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을 낳았다. 신지에게도 깊은 관계가 되고 나서야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는 점이 지적되며 "관계에서 약점이 될 만한 것을 숨기고 있다가 상대방이 무르기 어려운 상황이 되는 것을 노리고 뒤늦게 밝힌 게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더해 방송에서 7살이나 연상인 신지를 존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 점, 그가 유명한 가수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점 등이 신지에 대한 '가스라이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김종민, 빽가 등 상견례에 참여한 멤버들도 문원의 폭탄 발언에 다소 불편한 모습을 보인 것까지 화제가 되면서 이 콘텐츠에는 공개 이틀 만에 댓글 5만 9000여 개가 달리며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 가운데 대다수는 신지에게 "결혼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며 호소하는 내용이었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자신을 "전처의 지인" 또는 "(문원의) 같은 학교 동창생", "같은 부대원"이라고 밝히며 각종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제기하면서 또 다른 주목을 받았다. 문원이 전부인과 혼전임신으로 결혼하는 과정에서 양다리를 걸쳤고, 학교와 군대 내에서도 폭력을 휘둘렀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다. 이와 함께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부동산 영업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면서 "그러나 일부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 학창시절 및 군 복무 시절 친구들이나 후임을 괴롭혔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필요하다면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확보해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또한 전 부인과의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과정에서 양다리를 걸쳤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라며 "부디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발언과 허위사실 유포는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원은 2012년 '나랑 살자'로 데뷔 후 2013년 JTBC '히든싱어 시즌 1' 윤민수 편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신지와의 결혼은 내년 상반기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