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배우 김태희가 가수 비와의 교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배경에 팬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김태희 소속사인 루아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저녁 9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비와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는 호감을 가지고 상대방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조심스럽게 교제를 인정했다.
두 사람의 열애 인정은 이날 오전 9시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가 김태희와 비와의 핑크빛 소문을 보도한 지 반나절 만에 이뤄진 것이다. 김태희는 톱스타다운 화통한 성격으로, 거짓말 보다는 솔직한 고백을 통해 팬들에게 열애 사실을 인정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태희 측은 “만나기 시작한 지 1개월 남짓이며 너무나 잘 알려진 연예인이고 더욱이 만날 시간조차 충분치 않고, 이야기를 나눌 장소는 더더욱 한정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런 여건을 가진 두 사람이 그동안 연예인 동료로 지내온 시간들을 넘어서서 조금씩 서로를 보는 감정이 달라지고 있지만 지금이 자신들도 마음을 잘 알기 어려운 시기인 듯하다”고 깊어지는 감정에 대한 속내에 대해서도 솔직히 밝혔다.
이어 김태희 측은 “많은 보도와 사진들로 인해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궁금해 하시는 부분 잘 알고 있다. 소속사로서 현재의 상황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스패치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1년 말 비가 입대하기 직전 촬영한 한 소셜커머스 CF촬영을 통해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비의 적극적인 구애로 연인관계가 됐으며, 비는 지난 크리스마스를 포함해 외출 때마다 김태희와 몰래 데이트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