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TV <여유만만> 캡처. |
[일요신문]
개그맨 이경래가 사업실패 후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방영된 KBS2TV <여유만만>에서 사업실패를 경험한 연예인 임영규 표영호 이경래가 출연해 사연을 공개했다.
이경래는 시작한 사업마다 모두 실패하는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는 돌침대 오리집 호프집 포인트 적립 사업 나이트 클럽 등 많은 사업을 시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래는 “사업 실패 후 대인기피증을 겪었다. 사람들과 연락하는 것 자체가 싫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하루 종일 휴대전화 전원을 꺼뒀다가 밤 12시쯤 켜서 나한테 연락 왔던 사람들을 확인했다”며 “그 다음에 내가 생각하기에 꼭 필요한 사람, 내가 연락하고 싶은 사람들한테만 연락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경래는 “대인기피증도 모자라 자꾸만 술에 의존했다. 아내가 아니었다면 헤어나오지 못했을 것이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