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악령의 비주얼인 듯한 강렬한 붉은색 이미지가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컨저링 유니버스'의 상징적인 인물,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인 로레인(베라 파미가 분)과 에드(패트릭 월슨 분)가 경악스러운 무언가를 발견한 듯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반대로 담기면서 악령의 이미지를 만들어내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충격 실화 '스멀 가족' 사건의 시작과 '컨저링 유니버스' 사상 역대 최악의 악령 등장을 예고하며 오싹한 기운을 전하고 있다.
'스멀 가족' 8명 모두 기이한 일을 겪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는 그들의 집에 방문하고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게 된다. 이후 이 집에 자리잡은 존재가 과거 워렌 부부가 처음으로 마주했던 강력한 악령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숨막히는 공포가 이어진다. 특히 '컨저링: 마지막 의식'은 시리즈 이전의 사건부터 현재까지 워렌 부부의 보다 확장된 스토리로 시작되는 역대급 공포라는 점에서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13년 시리즈의 첫 시작을 알린 '컨저링'이 누적 관객수 226만 명을 기록하며 당시 기준으로 외화 호러물 역대 흥행 1위 기록을 갱신했고, 2016년 개봉한 후속작 '컨저링 2' 역시 누적 관객수 192만 명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2021년 개봉한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가 79만 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며 다소 저조한 성적을 거두긴 했으나 실관람객들로부터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시리즈의 명성을 충분히 이어나간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컨저링'으로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누린 '컨저링 유니버스'는 시리즈 누적 흥행 수익 23억 달러를 돌파하며 유일무이한 인기 공포 프랜차이즈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컨저링', '애나벨', '더 넌' 등 시리즈 전체 도합 누적 관객 수 천만(현재 988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최종장인 '컨저링: 마지막 의식'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또 한 번 기록을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컨저링: 마지막 의식'은 '컨저링: 악마가 시켰다', '더 넌2' 등의 감독을 맡은 마이클 차베스가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으며, '컨저링 유니버스' 세계관의 포문을 연 제임스 완이 프로듀서와 각본에 참여했다. 아울러 시리즈의 중심을 지키는 로레인 역의 베라 파미가와 에드 역의 패트릭 윌슨이 대미를 장식하는 강렬한 열연을 선보이며, 여기에 워렌 부부의 딸 주디 워렌에는 미아 톰린슨이, 주디의 남자친구 토니 역에는 벤 하디가 새롭게 합류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